사해문서와 크리스토교
기원전 2세기경 유대에서는 4가지의 유대교 운동이 잇은 것으로 알려졌다.하나는 하씨딤 즉 경건한 신도들로서 마카비家 하스몬 왕조때 소멸했다.다른 3가지 운동은 하스몬朝 초기에 나타나 마카비家의 시대에 그 뿌리를 내렸다. 사두개파,바리새파,에세네파를 말한다.
쿰란동굴에서 발견된 문서는 대체로 에세네파의 것으로 추정된다.
안티오쿠스4세 에피파네스 (BC175-163)의 시대 사독의 대제사의 세습제가 중지된다. 대제사의 지위가 셀레우코스朝의 전제군주 안티오쿠스가 주는 포상이 되어 힘있고 돈많은 자가 손에 넣게 되었다. 신권정치의 공직을 둘러싼 라이벌간의 싸움은 곧바로 내전으로 격화한다. 그 혼란가운데서 기회를 엿보던 안티오쿠스는 공포의 대 살육을 실행하여 신전모독과 성스러운 예루살렘에의 헬레네즘화를 초래한다.
이에 분격한 마카비家가 독립운동을 일어켜 성공하게 된다. 셀레우코스朝의 봉건군주로부터 유대를 해방시킨 마카비家는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대제사의 지위를 자기 것으로 하였다.이리하여 고대로부터 내려온 사독의 제사의 지위는 강력한 하스몬 왕조에게로 넘어가게 되었다.
이에 반발한 사독의 제사들의 집단이 이끌던 공동체는 예루살렘의 신권정치로 되돌아갈 희망이 사라지고, 지배자측의 제사들에 의한 엄한 박해를 받아 황야로 달아나 거기서 새로운 교단을 형성했다.이들이 에세네파로서 쿰란종단은 그 일부이다.
그들은 묵시적인 꿈 가운데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내고 닥쳐올 심판에 대비했다.그 날이 오면 그들의 적은 무너지고 자신들의 신의 선택받은 백성은 예언자의 말씀대로 최종적인 승리를 거둘것이라고 믿었다.
그들을 박해한 악한 제사는 마카비家의 5인의 형제중 최후로 남아 강력한 힘을 자랑한 대제사 시몬.마카비일 가능성이 높다.
이 에세네파 공동체와 원시 크리스토교단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신학적 어휘, 몇가지의 주요한 교의, 제의적 관습중에서 대단히 닮은 곳도 있다.
메시아관
쿰란의 제사들과 원시 크리스토교단은 종말론적 공동체엿다. 이 양 그룹은 메시아의 도래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몇가지 점에서 양자는 달랐다. 쿰란종단은 마지막날에 두명의 메시아가나타날것을 믿었다. 즉 제사적 메시아(아론의 메시아)와 정치적 메시아의 양자를 구분하여나타날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의의교사라고 불리는 이 집단의 우두머리가 메시아라고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앞으로 올 제사적 메시아가 하는 일은 메시아의 잔치에서 주인역할을하는 것 외에는 확실히 나타나 있지 않다. 크리스토교의 메시아와 같이 사람들을 구원한다던지 죄를 사한다던지 하는 것은 말하고 있지 않다.
신약성경의 예수는 자애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복음서에서는 예수의 선조를 다윗의계보에 두고있다. 그러나 예수는 다윗의 자손으로서의 메시아인것만이 아니고 신의 아들, 구세주로서의 메시아이다.한편 에수는 제사의 메시아로서 묘사되기도 한다. 히브리서에서 예수는 멜기세덱의 성직위에 있는 제사 또는 하늘의 성소의 대제사로 간주되기도 한다.
쿰란종단과 초대 크리스토교도들은 양자 모두 성경텍스트를 종말의 날이 가까이 왔다고하는 강력한 종말론적인 의미로 성경을 해석했다.
성경기자들은 종말의 날이 지금 오고 있다고 기술하고 잇으며 쿰란종파에서는 성경텍스트가 자기자신들과 그 지도자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예를들면 하박국 2-1,2에서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그리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 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라고 되어 있으나 <하박국주해서>에서 그들은 이런 내용이 의의 교사에게 달려있다고 한다. 즉 하나님은 그의 종인 예언자들의 말씀의 모든 비의를 의의교사에게 나타내엇다고 했다.
성경해석의 많은 부분에서도 초대크리스토교들도 동일한 종말론적 해석에 따라서 성경텍스트를읽고 있는 것이 입증된다. [요엘서 성령의 약속과 사도행전의 오순절 사건]
한편 이사야서 40-3 [외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에서는 같은 구절을 양그룹이 같이 자신들로 해석하기도 했다. 즉 쿰란공동체는 쿰란 서약자들에 의하여, 세례자요한은 복음서 기자들에 의하여 양그룹 모두 황야에 길을 준비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또 하박국서 2-4에[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고 되어 잇는바 바울은 갈라디아서 3-11과 로마서 1-17에서 율법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얻을 것이라 하였으나 쿰란종파에서는 <하박국주해서>에서 [이 의미는 유대집안의 율법을 준수하는 자들 전부에 관련된다.신은 그들을 심판의 집으로부터 구출하신다.그들의 고통때문에.의의 교사에 대한 그들의 충성때문에]라고 해석하여 율법을 준수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양자모두 2원론에 입각하고 있다.
2원론은 윤리적이며 2개의 대립하는 진영은 빛과 어둠이다.종단은 거짓의 종말의 시기를 정하여 그때가 오면 각자를 영구히 멸망시킨다고 한다. 이러한 이원론은 코린도후서 6-14 요한복음서8-12등에서도 보인다.예수를 따르는 자들은 쿰란종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을 빛의 아들로 불렀다.
쿰란종단에서도 초대크리스토교도와 마찬가지로 영혼의 불멸과 육체의 부활을 믿은 것으로생각되어진다.
이와같이
쿰란텍스트와 신약성경은 대단히 많은 점에서 상당히 닮아있다. 이 유사점으로부터 2가지 결론이 도출된다. 1.초대크리스토교회는 지금까지 생각되어진 것 보다 깊히 유대교의 토양에 뿌리박혀 잇고 그로부터 성장했다. 2.초대크리스토교의 신앙과 실천의 많은 부분이 지금까지 생각되어 온 정도로 크리스토교 독자의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한편 사해문서는 크리스토교의 독자성을 강조하는 단서도 되었다. 크리스토교의 독자성은 그 공동체의 실천이나 종말론적인 기대에 있는 것이 아니고 갈릴리 나사렛예수의 가르침, 병고침, 고뇌, 장례되어 부활하여 하늘에 올라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기 위하여 영광가운데 재림한다고 약속했으며 바로 메시아이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고백가운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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