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구약)
근본주의
성경은 인간의 말이 아니고 신의 말이며 성경에 씌어진 문자대로 그렇다는 신앙은 그 성경의 텍스트가 어떠한 역사적 배겨을 담고 있는지 또 문헌학적으로 어떠한 편집과정을 겪었는지 또 이것을 현대의 과학적인 자연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등의 물음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구약을 이해하기 위해...
1.에블라왕국
1964년 파올로 마티에가 중심이 된 로마대학의 고고학 발굴단이 시리아의 북부 지역 오늘날 알레포 남서쪽 53Km 지점에 있었던 고대 도시국가 에블라를 발굴함.
BC 2700년 경부터 BC 2240년까지 존속. 4000년전의 고대 유적과 16,000개의 점토판 발견. 인구 260,000명
메소포타미아는 유프라테스강을 따라 상류의 마리·에마르를 지나 지중해 연안지대나 아나톨리아 지방과의 교역으로 자국에 없는 광물·직물·목재 등의 제품 및 재료를 수입하였는데, 에블라 왕국이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고 이를 통해 에블라인은 많은 부를 얻어 번성하기 시작하였다. BC 2240년경 아카드 왕조의 나람 신이라는 왕이 쳐들어와 에블라를 짓밟고는 에블라의 모든 것을 불태워 버렸다.
(에블라어는 히브리어를 파생시킨 가장 중요한 북부 셈어일 것으로 추측됨).
'왕'은 수메리어로는 '엔(en)'이지만 에블라어로는 '말릭(melek)'이다. 이 말은 히브리어로 '멜렉(melek)'과 매우 흡사하다. 엄마는 수메리아어로 '아마-무(ama-mu)'이며 에블라어로는 '우-무-무(u-mu-mu)'이다.
에블라의 신 가운데는 '일', 또는 '엘'이라고 불리운 신이 있었다. 물론 그 이름은 어떤 신에게도 붙일 수 있는 그들의 일반적인 말이었으나, '엘'은 히브리인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부른 말이기도 했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은 '이스라(과 겨룬 자)' '엘(하나님)'을 뜻한다. 한편 '미카엘'은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를 뜻한다. 이와 똑같은 이름들, 즉 '이스-라-엘'과 '미카-엘'이 에블라 점토판에 나와 있다.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을 위한 가장 엄위한 말은 '야훼(Yahweh)'이다. 틀림없이 이 말의 어원에 해당되는 말이 에블라 점토판에 나와 있다. 에블라의 정복 군주 에브렘이 통치할 때 '야(Ya)'가 신의 이름으로서 갑자기 등장한다. 그리고 이스라엘과 미가엘과 같은 이름이 그 때부터 '이스-라-웨'와 '미가-웨'로 분명하게 표현되어 있다. 지금까지 '야'라는 말은 고대 이스라엘 외에서 알려진 바가 없었다고 간주되어 왔었다.
또한 이 점토판에는 성경 외에는 전혀 발견치 못했던 에블라 시민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아담, 아브라함, 이스마엘, 에서, 사울, 그리고 다윗, 이외 앞서 언급했지만 이스라엘과 미가엘이라는 이름이 나와 있다. 물론 이들이 성경의 인물과 동일 인물은 결코 아니다. 동명이인이다. (아브라함은 에블라가 붕괴된 직후인 3, 4세기 경 메소포타미아로부터 가나안으로 이주했었다. )
에브럼(Ebrum) 왕의 이름을 살펴보자. 에블라어로는 그의 이름은 다음 두 가지 중 하나로 읽힌다. 만일 에브-루-움(Eb-ru-um)이 옳다면, 이 이름은 창세기 10장과 11장에 나오는 히브리인의 조상이요 아브라함의 6대조가 되는 성경의 인물 에벨(Ebel)과 똑같은 이름이다. 만일 에브-리-움(Eb-ri-um)으로 읽혔다면 이 말은 '헤브류'(Heb-rew)로 번역이 된다.
에블라 점토판에는 소돔과 고모라가 기록되어 있다. 이 지명은 성경 외의 다른 것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가 불과 유황으로 파멸되자, 롯은 소알(창세기 19장)이라는 도시로 피하였다. 그런데 소알 역시 점토판에 나와 있다. 또한 살렘(멜기세덱의 성), 라기스, 므깃도, 비블로스, 시돈, 악고, 하솔, 가사, 돌, 시내, 아스다롯, 그리고 욥바도 나와 있다.
'우루 사리마'라는 곳이 있는데, 이는 '예루살렘'과 같은 이름임에 틀림없다. 메소포타미아 남부 지역을 발굴할 때 잘 알려지게 된 우르는 그 동안 아브라함의 고향이라고 간주되어 왔다. 이 때 소수의 학자들은 아브라함의 고향이 북부의 어느 지역이라고 했었다.
고대에는 우르라는 도시가 둘이었음이 확실한 것 같다. 왜냐하면 에블라의 한 점토판에 의하면 '초생달 형의 옥토'인 북부 지역, 즉 하란에 우르라는 이름의 도시가 있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으로 갈 때 에블라 근처에 있는 하란에 머물렀었다. 이렇게 볼 때 아브라함의 고향은 아마도 남부의 우르가 아니라 북동부의 우르일 것이다.
또 한 가지 구약 성경과 유사한 것이 있다. 그것은 당시 왕들이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에블라의 창조 기사를 보면 하늘과 땅과 태양과 달이 차례대로, 즉 말하자면 창세기와 비슷한 순서대로 창조되었다. 다른 점토판에는 폭풍의 신 엔린이 대홍수를 일으켰다는 증언이 있다.
에블라의 발굴은 성경학자들에게 특히 연대학 분야에 대한 좀 더 분명한 자료들을 틀림 없이 제공해 줄 것이다. 부조들은 물론 소돔과 고모라는 연대를 더 이전으로 잡아야 할 것이다. 예루살렘의 얼브라이트 협회 회장인 데이비드 노엘 프리드만 교수는 이와 같이 결론을 내린다.
"이상과 같이 볼 때 우리는 창세기 14장에 기록되어 있는 사건에 대하여 학자들이 기원전 1,000년 또는 2,000년으로 추산한 것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 그것은 기원전 3,000년에 속한 것이다. 또한 부조들, 특히 아브라함은 같은 연대로 추정되어야 한다"(신계훈, 조대연, 고고학과 성서배경, 275-277 발췌함).
2.우가릿왕국
1929년 시리아의 라스솨마라 언덕(현재 라타기아 항구에서 7마일 떨어짐)에서 고대 우가릿왕국의 유적 발굴. 1,500여개의 토판 발굴. 바알신전, 다곤신전의 토판과 아가릿 알파벳은 히브리 알파벳에 영향을 줌.
(1) 엘(El)
가나안 종교는 다신론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라스솨마라 서판에 기록된 내용에 의하면 가나안 신중에 최고의 신은 "엘"(EL)이었다. 엘은 모든 신들의 아버지였으며, 북방에서 신들이 모여 총회를 열 때에 그 회의를 주관하는 의장 역할을 했다. 가나안 신화에 있어서 "북방"은 헬라 신화에 있어서 "올림푸스(Olympus) 산"과 같은 신들의 집합소였다. 가나안 사람들은 "북방"을 신비에 쌓인 신들의 나라라고 생각했다. 성경에 보면 "엘"이란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 데(이스라엘, 미가엘 등), 이 말은 하나님을 의미하는 일반적인 용어였다.
(2)아세라 여신
우가리트 문헌에 의하면 이러한 "엘" 신의 아내는 "아세라"라고 부르는 여신이었다. 우가리트 문헌에는 아세라 여신을 "아쉐라트"(Asherat), 또는 엘신의 여성 명사인 "엘랏"(Elat)이라고 부르고 있다. 헬라어, 라틴어, 영문 성경에서는 아세라를 그냥 "나무기둥"이라고도 번역하고 있는 이유는 당시 신당에 세웠던 나무 기둥이 아세라 여신을 상징했기 때문. 라스솨마라 서판의 기록을 보면 아세라 여신은 나무 가지가 무성한 것같이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여신"이었다.
(3) 바알(Baal)
바알은 구약 성경에 가장 많이 나오는 신의 이름이다. 바알이란 말은 우리말로 하면 "주인"(Lord)이라고 할 수 있다. 바알은 신의 우두머리인 엘 신의 아들이었으며, 또한 후계자였다. 가나안 사람들은 바알이 북방 하늘에 있는 높은 산에 보좌를 베풀고 가나안 신들을 다스린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가나안 사람들은 바알을 가리켜 "하늘의 주"(The Lord of heavens)라고 불렀다. 가나안 사람들은 바알이 하늘의 비와, 땅의 폭풍을 주관한다고 믿었고 천둥소리를 바알의 음성이라고 믿었다.
라스솨마라 석비에는 바알의 그림이 하나 있는데, 그 그림에서 바알은 오른 손에 창을 들고, 왼손으로 벼락을 잡고 내려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와 구름을 주관하는 바알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가나안 사람들은(우가릿 문헌) 바알이 세상에 "풍요와 번영"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늘의 주인 바알에게도 대적이 있었다. 바알에게 있어서 가장 큰 대적은 "못"(Mot)이라는 신이었다. 가나안 사람들에게 있어서 못은 불행의 신, 또는 죽음의 신으로 알려졌다. 후에 못은 바알과 싸워 승리를 하게 되었다. 그는 이 전쟁에서 바알을 죽이고 7년 동안 신의 나라를 다스렸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땅에는 큰 흉년이 들었다.
그러나 7년 후에 바알의 누이이며 애인이었던 아낫(Anath)이 못과 싸워 승리를 하게 되었다. 전쟁의 신인 아낫은 승리한 후에 바알의 시체를 찾아 다시 살려냈으며, 못은 죽여버렸다. 이로 인해 바알은 다시 살아나게 되어 다시 세상을 다스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 기간에 세상에는 7년 동안 큰 풍년이 들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참고해 보면 가나안 사람에게 있어서 바알은 신들의 왕으로서 악과 싸우는 정의의 신이었다. 또한 구약 성경을 보면 바알은 "다곤 신의 아들"이라고 불려지기도 했습니다. (삼상 5:1-, 삿 16:23)을 보면 다곤 신은 곡물을 주관하는 신이었다. 그리고 당시 블레셋 땅인 아스돗과 가사에는 그를 숭배하던 산당이 있었다.
(4)아낫(Anath)과 아스다롯(Ashtaroth, 또는 Astarte)
가나안 사람들은 섬기던 3대 여신으로 아세라와 아낫과 아스다롯이 있었다. 아세라는 엘신의 아내로서 모든 신들의 어머니 였다. 그리고 아낫 여신은 바알 신의 누이인 동시에 애인이었으며 전쟁의 신인 동시에 성(sex)를 주관하는 여신이었다. 또한 아스다롯은 저녁별의 여신으로 숭배되었다. (렘 44:19)을 보면 이스라엘 여인들이 "하늘의 여신"에게 분향하고 제사드렸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언급하고 있는 하늘의 여신이 바로 아스다롯이었다. 아스다롯도 아낫과 같이 전쟁과 성을 주관했으므로 이 두 여신은 서로 혼동되어 숭배되기도 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이름에는 아낫 여신의 이름이 포함된 경우가 종종 있었다. (삿 3:31)을 보면 이스라엘의 사시였던 삼갈의 아버지의 이름이 "아낫"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와 같이 아낫 여신은 가나안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널리 알려지고 숭배된 신이었다. 아낫은 일명 "쿠두슈"라고 불렀는데, 그 뜻은 "거룩한 자"라는 말이었다.
성경에는 아낫 여신에게 바쳐진 남성을 "카데쉬'라고 부르고 있다. 우리말 성경에서는 이 말을 "미동", 또는"남색하는 자"라고 번역하고 있다(왕상 14;24, 15:12, 22:46, 왕하 23:76 참조).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낫 여신을 위해 여호와의 전 가운데 "미동의 집"을 두었다. (왕하 23:7)을 보면 이스라엘 여인들이 이 곳에서 아세라를 위해 휘장을 짰다고 기록하고 있다.
(5) 못(Mot)과 얌(Yam)(일명 리워야단)
성경에 등장하는 악한 영은 사단, 또는 마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가나안 종교에서 악한 신은 앞에서 이미 언급한 것처럼 못이라는 신이었다. 못은 바알 신의 주된 원수였으며 불행과 죽음을 주관하는 신이었다. 가나안 사람들은 못 신이 지하세계나 광야의 황무한 땅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 신의 다른 이름이 있는데, 그것은 "호론"이었다. (수 10:10-11)을 보면 기브온 전쟁 때에 전쟁터였던 곳 중에 "벧호론"이란 곳이 있었다. 이 벧호론이란 말은 "호론의 집"이란 말이었다. 성경을 보면 벧엘이란 말이 나오는 데, 이 말은 엘, 즉 하나님의 집이란 말이다. 벧엘이 하나님의 성소와 깊은 관게가 있듯이, 사람들은 벧호론 역시 호론 신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벧호론에 호론 신을 섬기는 제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가나안 종교에서 못 외에 또 다른 악한 신이 있었는데 "얌"(Yam), 또는 "리워야단"(Leviathan, Lotan)이라고 부르는 신이었다. "얌", 또는 "리워야단"은 그리이스 신화의 포세이돈과 같은 바다의 신이었다. 사람들은 얌, 또는 리워야단이 머리가 일곱 개 달린 괴물로서 깊은 바다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구약 성경에는 리워야단의 이름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시 74:14, 104:26, 욥 41:1, 사 27:1 참조). 우리 말 성경에는 이 신의 이름을 "악어"로 번역하고, 각주에 원문대로 "리워야단"이라는 설명을 붙이고 있다. 그러나 (사 27:1)에는 이 괴물을 원문대로 "리워야단"으로 번역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 동안 얌을 전설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로 생각해 왔다.
그러나 고고학의 발달로 인해 우가리트 서판에서 얌의 이름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이 기록을 통해 얌이 그들이 섬기던 해양 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경의 시인들은 종종 하나님의 크신 권능을 찬양할 때에 특별히 "리워야단을 멸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노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시 사람들은 리워야단이 매우 큰 힘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 신을 멸하셨다는 말은 그만큼 하나님의 능력이 크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얌과 리워야단 역시 바알의 강력한 원수로 알려져 있다.
(6) 몰렉(Molech) 또는 밀곰(Milcom)
성경에 기록된 또 다른 심은 "몰렉"이라는 신이다. (왕상 11:5,33)을 보면 몰렉은 밀곰이라고도 불리는 암몬 사람들이 섬기던 민족 신이었다. 유프라테스 강의 중류 지역인 Mari에서 발굴된 서판의 기록을 보면, 주전 1800년경에 몰렉이 이 지역에서도 숭배되고 있었다. 구약 성경을 보면 앗수르 왕은 주전 722년에 이스라엘을 점령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유프라테스 강이 있는 지역으로 이주시켰다. 그리고 앗수르 왕은 메소포타미아의 여러 지역에서 사람들을 데려다가 이스라엘에 정착하여 살게 했다.
이때에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가져온 신은 "아드람 멜렉"과 아남멜렉이었다. 아드람 멜렉은 영광스러운 왕이란 뜻으로 태양을 상징했으며, 아남멜렉은 별, 특히 토성을 상징하는 신이었습니다. 학자들은 이 신의 이름이 태양과 별을 상징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이 신이 태양의 파괴력과 별의 보호하는 힘을 가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구약 성경을 보면 사람들은 이 신에게 자기 자녀를 불에 태워 제물로 드렸다. 이러한 내용은 몰렉 신과 비슷하다. 그러므로 학자들은 아드람멜렉이나 아남멜렉이 변형된 몰렉신이었거나, 아니면 몰렉의 또 다른 이름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성경에는(왕하 21:6, 겔 16:20, 렘 7:31 참조) 이 신에게 제물로 드리기 위해서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했다는 기록이 종종 언급되어 있다. 고고학자들은 4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아이들을 불에 태워 제물로 드린 수백 개의 납골단지를 발견한 바 있다. 이러한 무지한 일로 인해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이 신을 숭배하는 일을 엄히 금지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해서 이 신을 섬기곤 했다(레 18:21, 20:1-5).
성경을 보면 솔로몬이 몰렉을 위해 신당을 지었으며, 아하스와 므낫세는 자기 자녀들을 몰렉에게 제물로 드렸다(왕하 16:3, 21:6). 한 때 요시아 왕은 이러한 몰렉 숭배를 엄히 금지했다. 그러나 유다 말기에 갈수록 몰렉 숭배는 점점 더 성행했다(렘 7:31, 겔 16:20-21, 23:3,39). (삿 11:24)에 보면 사사 입다가 암몬 왕에게 "너희 신 그모스"라고 말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입다가 말한 "그모스"가 바로 몰렉을 가리킨 것이었다. 암몬 사람들은 몰렉을 "그모스"라고 부르면서 자기의 민족 신을 삼았다. 그들이 어린아이를 몰렉에게 제물로 드린 것은 서원에 대한 증표로 드린 것이었다.
(7) 가나안 사람들이 바알과 아세라를 숭배한 이유
가나안 사람들은 이와 같이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고 숭배했다. 그들이 이 신들을 숭배한 이유는 "땅의 풍성한 수확"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 오늘날 우리들이 땅 속에 양분이 있으며, 그것이 식물을 자라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가나안 사람들은 식물이 자라고 열매를 맺는 일을 종교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신적인 힘이 땅 속에 내재하고 있으며, 그 힘이 땅을 비옥하게 하고 곡식을 자라게 하며 열매를 맺게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의 가나안 농부들은 이러한 힘이 바알 신과 아세라 신의 성적 결합을 통해서 생겨난다고 믿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신전에서 바알과 아세라를 성적으로 자극하기 위해서 성적 흥분을 자극하는 일을 했다. 그들은 바알과 아세라를 흥분시키기 위해서 신전에서 음란한 제사 의식을 거행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돕기 위해서 신전 안에는 제사를 드리는 사람과 성 관계를 맺는 소위 거룩한 창녀들이 있었다.
그들은 신전에서 제사를 드리는 사람과 성 관계를 맺음으로 바알과 아세라가 성적으로 흥분하도록 자극했다. 그들은 이렇게 해서 바알과 아세라가 성적으로 결합을 하게 되면 비가 내려 땅을 적시게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로 말미암아 곡식이 자라 고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했다. (http://biblenara.org/onbible/onbible4.htm에서 발췌)
3.가나안 신화와 히브리 서사시
미국의 신학자 크로스는 <가나안 신화와 히브리 서사시>에서 우가릿 종교가 신화적인 틀로 기록되었다면 히브리종교는 에픽(서사시)로 기록되었다고 할 정도로 우가릿과 구약은 밀접하게 연괸되어 있다고 한다.
즉 가나안의 신화들이 성경의 곳곳에 흔적이 남아있고 시편과 예언서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가릿문서에서 바알이 나오는 구절과 구약에서 야웨가 나오는 구절에서 단어는 물론 운율이 거의 비슷한 구절이 무지 많다.
늙고 인자한 父神 엘
젊고 활기차고 번개와 폭풍을 대동한 전사의 신 바알
암흑과 죽음의 신 못과 얌 그리고 제신-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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