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건축에 문제가 있다

청 설모 2017. 12. 26. 17:36

단열문제  -
집을 짓고나서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더워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면 그건 실패작이다.
에너지제로 주택이 초미의 관심이 되는 시대이다. 그래서 집주인이건 건축업자이건 모두
단열에 신경을 많이 쓴다. 집지어놓고 겨울에 추워서 벌벌 떨게 되면 건축업자 욕 바가지로
얻어 먹는다.


단열재로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스티로폼이다,
값이 싼데 비해 단열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외부 마감재로 드라이비트가 사용되기도 하고,
스티로폼을 가운데 넣고 양철로 감싼 샌드위치 판넬이 건축재로 쓰이기도  한다


치명적인 결점 -- 
화재에 약하다. 스티로품은 석유화합물이다. 이걸 건물에 빙둘러 쳐놓고 잠을 잔다는 건
휘발유를 옆에두고 불을 피는 것과 같은 행위이다.


원 구조물인 콘크리트 벽체와 마감재사이에 접착이 잘 안된다
드라이비트 외에도 마감재로 돌을 붙이거나 외장 벽돌을 쌓는 경우에도 안에 스티로폼을 많이 사용한다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가운데 공기층을 만들어 공간을 띄우는 경우도 있다.
이때 원 콘크리트 벽과 접착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지진이 나거나 태풍이 불면 떨어질수 있고
가운데 형성된 공기층이  통로 역할을 하여 불길과 유독가스를 심화시킬수도 있다.


쓰기 편하다고 이걸 계속 쓰는 건축업자들... 이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범죄행위이다.
건축주들은 뭘 몰라서 그런다 치더라도 정부와 공무원들은  이런 걸 허용하면 안된다.
다른 문제점도 많지만 가장 첫번째 잘못이 이것이다.


다른 단열재로 암면이나 유리섬유가 있다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서 사용이 금지되지만 암면이나 유리섬유는 단열재로 사용가능하다
암면이나 유리섬유는 화재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나,
습기를 품거나 물에 젖으면 단열효과가 떨어진다.
가격이 비싸다,


화재를 보면서 드는 생각
완강기도 없고, 고가사다리도 오지않고 소방대도 도착하지 않은 경우라 할지라도
무언가 자구책을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가만히 앉아서 죽기를 기다릴수야 없지 않은가?
로프를 비치하거나  준비된 로프가 없다면,
노끈을 밑으로 내려서 거기다 와이어나 굵은 로프를 달아올려
그것을 타고 밑으로 내려온다면??
밑에서 로프를 쏘아올려주는 장치가 있다면?
위에서 사람이 떨어지더라도 밑에서 받아줄수 있는 매트가 있다면?


지하같은 곳에 전기가 나가더라도 자체 발광을 내는 페인트가 있다
어두워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도 비상구를 가리키는 표시가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5.5 지진에도 나라가 흔들거렸다.
건축할때 특히 철근 시공을 잘 해야 한다.
설계까지는 모르겠고, 시공도 감리도 눈가림으로 대충하고 마는 것 많이 봤다....



서울 아파트 값이 일본보다 1억씩이나 더 비싸다.
인건비, 자재비 모두 일본이 더 비싼데 왜?
로켓맨이 미사일을 날리고,   지진에도 취약하고,  생산성도 떨어지는데,,왜??

안전관리는 젬병,  아파트 값 올리는데는 선수...



*패시브하우스는 전기, 석유, 가스같은 에너지를 외부에서 끌어다 사용하는 액티브하우스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에너지 사용을 제로로 만드는 집을 말한다. 가장 중요한 요소가 단열재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제대로 환기가 되지 않으면 독가스 집과 같이 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샌드위치 판넬로 지은 집에 사는 사람들이 겨울에 따뜻하기는 하지만 감기에 잘 걸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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