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정한론(征韓論) 주창자 요시다 쇼인(吉田 松陰)

청 설모 2019. 8. 22. 02:38

요시다 쇼인(吉田 松陰)   1830년 8월 4일 생 ~ 1859년 10월 27일 몰


조슈 번(長州藩)(야마구치 현) 하기(萩)에서 조슈 번사(하급무사) 스기 유리노스케(杉百合之助)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857년 숙부 분노신이 설립한 쇼카손주쿠(松下村塾:시골 글방)를 인수하여  숙장으로 취임하여  신분이나 남녀의 차별을 두지 않고 교육시켰다.하급무사나 농민들등 신분이 비천한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여 그들이 존왕양이(尊王攘夷)의 지도자가 되어 이에야스 막부를 타도하고  메이지 유신의 주역이 되게 하였다.


요시다 쇼인(吉田 松陰)은, 1858년 존왕양이(尊王攘夷)를 주창하다 막부의 고관 마나베 아키카쓰(間部詮勝) 암살음모에 연루되어 안세이 사건으로 감옥에 갇혔고, 이듬해인 1859년 사형판결을 받고 음력 10월 27일에 참수되었다(그의 나이 30세)



요시다 쇼인(吉田 松陰)의  松下村塾에서 교육받은  제자들의 면모...


쿠사카 겐즈이-- 요시다 쇼인의 수제자로서 쇼인의 여동생과 결혼함.금문의 변(禁門の変) 전투에서  패배하여 자결함. 25세.
다카스기 신사쿠--요시다 쇼인의 수제자. 평민과 사무라이가 혼성된 기병대 1,000 여명으로 막부군 2만여 명과 싸워 승리를 거둬

                    메이지 유신의 초석을 다졌다..전쟁중 결핵으로 사망. 당시 27세

                    (아베 신조의 이름중 신이 신사쿠의 신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이토 히로부미-- 기병대에 가담하고 후일 한일합방의 원흉이 됨.
이노우에 가오루 -- 명성황후를 시해한 배후인물, 나중 외무대신 역임.


기도 다카요시-- 삿쵸동맹 체결-사카모도 료마의 주선으로 사쓰마번(가고시마현)의 사이고 다카모리와 동맹을 체결하여 막부군의 제2차

                 죠슈정벌을 막아내고 막부군을 멸망시킴. 판적봉환(版籍奉還).  메이지 신정부 수립후 신정부의 초대 총리가 될 수

                 있었으나  일찍 요절하는 바람에 그 영광은 이토 히로부미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야마가타 아리토모 --기병대에 가담하여 죠수번을 이끌고 막부타도. 일본제국 육군의 창설자로서 참모 총장으로 재직함. 메이지 유신의

                       옛동료 사이고 다카모리가 반란을 일어키자 육군을 총지휘하여 진압함(세이난 전쟁).청일 전쟁, 러일 전쟁때 군을

                       지휘하였고, 1898년에 원수로 승진하였으며 내각총리대신을 두 번 지냄.



요시다 쇼인의 제자중 한명에 아베 신조의 외증조부 오오시마 요시마사가 있었다.
오오시마 요시마사 --1894년 6월 청일전쟁에서 제1군 제9여단장으로서 4천명을 이끌고 조선에 출병하여 , 경복궁을 습격, 고종을 사로잡고

                       청일전쟁의 발단을 일어킨 인물. 청국  육군을 물리치고, 평양육전, 압록강 공방전. 요동의 우장牛莊 전투등에서

                       승리후 남작에 봉해졌다. 1898에는 제3사단장으로서 러일전쟁에 출정, 1905년 육군대장에  취임한 후 1912년까지

                       관동총독이 되어 만주경영을 담당했다.1907년 자작에 올랐고  1921년에는 군사참의관을 겸하였다.
                       그의 둘째딸이 그의 부관과 결혼하여 아베 신따로를 낳았고, 그 손자가 아베신조임 .               

                       아베 신조의 어머니의 친정이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이고 할머니의 친정이 오오시마 요시마사이다.
               
                       아베의 유들유들한 미소뒤에는 옛날 자기 할배들이 조선을 가지고 주물러봤다는  그런 자신감이 스며있다.



요시다 쇼인(吉田 松陰)은 누구인가?


그의 부친이 스기 유리노스케(杉百合之助)이므로 스기 씨(杉氏) → 요시다 씨(吉田氏)로 개명한 것같다.
스기 씨(杉氏)는 戦国時代의 다이묘오(大名) 오우치家(大内氏)의 家臣이었다
主君 오우치(大内)를 중심으로 하여 스오(周防)守護代인 陶氏、豊前守護代인 杉氏、長門守護代인 内藤氏의 重臣으로 구성되었다.


그러면 杉氏가 주군으로 모신 오우치 씨(大内氏)는 누구인가?
日本의 武家는 통상 「源平藤橘」이나 다른 중앙 귀족의 후예라고 자처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우치 씨(大内氏)는 百済의 聖王(聖明王)의 第3王子였던 琳聖太子의 후예라고 자처하고 있다. 

琳聖太子가 일본으로 건너와 스오구니(周防国) 多々良 해안에 도착하여 그 이름을 따서  다타라氏로하고 후에 大内村에 거주하여 오우치(大内)로 이름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琳聖太子의 기록이 고대에는 없고 大内氏가 琳聖太子의 후손이라고 하는 것은 14세기 이후부터였다. 

『新撰姓氏録』에는 任那系의 도래인으로서 「多々良公(氏)」으로 기록되어 있을뿐이고 대대로 스오구니(周防国)의 在庁官人을 세습하고 있는 것으로만 나올뿐 분명한  실상은 알수가 없다( Wikipedia에서 인용 )


(※ 그러나 사회적으로 불리함을 알면서도 그것을 주장하는 것은 그 주장이 사실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

     그러면서도 생기는 또  한가지 의문점. 

     일본천황이 백제계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오우치家가 한때  쇼군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힘을 가졋다면,

     임성태자의 후손인 오우치家(大内家)와 일본 천황가는 더욱더 친밀한 관계일수도 있었을텐데 그런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




또다른 정한론의 발상지 사쓰마 번(薩摩藩 :가고시마현)


임진왜란을 일어켜 조선을 정벌하고자 했던 토요토미 히데요시.
그  히데요시의 지시에 따라 조선으로 출병했던 무장들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 구로다 나가사키, 고니시 유키나카 등...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자  도쿠카와 이에야스가 세키가하라(關ヶ原) 전투에서  승리하여 패권을 장악한 후 에도시대를 열었다.
그후 오사카성을 괴멸시키고 토요토미군(서군)에 가담한 다이묘들의 영지를 몰수하였다.


시마즈 요시히로-- 그의 집안은 약 200 여 년 조상 대대로 사쓰마 지방의 슈고 다이묘 였으며,  시마즈씨의 17대 당주(堂主)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 참전, 노량해전 지휘관으로  활약했고, 조선도공 80여명을 연행했다.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이에야스에게 대항하여 1,500명의 병사 중 300 여명만이 살아남는 비극 속에, 그나마도 집요한

                     동군의  공격을 받아 사쓰마로 최종 탈출한  인원은 80 여 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후 동남아시아와의 교역을 바탕으로

                     군비를 증강하지만 이에야스는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 나베시마 나오시게(鍋島直茂)를 주축으로 한 사쓰마 토벌군을

                     보냈으나 번번이 패하였고, 그후 시마즈는 이에야스에게 아들 시마즈 다다쓰네를 인질로 보내는 조건하에 영지를 보존받                         고   그의 후손이 에도 시대 사쓰마 번(薩摩藩) 주가 되었다. 그후 집안은 유력 도자마 다이묘로서 에도 시대에도 존속하게                       됐다. 

                 

그후, 이 사스마 번의 하급무사출신인, 사이고 다카모리, 오쿠보 도시미치등이 이에야스의 막부를 토벌하고  메이지유신의 주축이 된다.


임진왜란때 끌려온 조선도공들이 만든 도자기가 당시 네들란드등의 도움으로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도자기 1개가 집한채 가격),

도자기 수출로 큰 돈을 벌어 메이지 유신의 자금줄이 되었고, 근대화를 이루어 다시 조선을 합병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도자기는 지금으로 치면 반도체 같은 정도.....


가고시마...  

해발 1700미터에 가라쿠니다케(韓國岳)가 있고,

일본건국신화에 나오는  천손 니니기노 미코토가 내려온 곳이 구지후루다케로서   가야신화에 나오는 구지봉과 같다.

한국적 요소가 가장 많은 이 곳에서 정한론의 사상이 잉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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