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역사와 지정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
森 永輔 번역 오마니나 2016年5月12日
학교에서 가르켜 주지않는 리얼리즘(1)
(전략)
모기 : 세계사, 특히 유럽사는 통일과 혼란의 반복입니다. 최초의 통일은 로마제국을 완수했습니다. 이것이 붕괴해서 중세가 시작된다. 중세는 가톨릭 교회가 재통일합니다. 이것을 루터에 의한 종교개혁이 깨부셨다. 천주교와 개신교에 의한 종교전쟁이 확대되어 혼란. 이것을 수습해서 통일을 완수한 것이 바로 나폴레옹이었습니다. 나폴레옹 체제가 무너지자, 삼국동맹과 삼국협상이 대립하는 혼란의 시대가 다시 찾아오고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집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오스트리아, 러시아, 독일 3제국이 멸망하고, 살아남은 나라는 국제연맹을 결성해서 다시 통일을 도모했습니다.
브렉시트는 영국에 의한 독일패권에 대한 반발
사회 : 지금부터는, 현재 주목을 받고있는 사건을 대상으로 해서, 세계사와 지정학의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여쭙겠습니다. 첫 번째 테마는 영국의 유럽연합(EU)이탈(브렉시트)입니다. 영국은 지금까지 옵쇼어 밸런싱(해외밸런싱)을 대 유럽 대륙정책의 기둥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대륙에 패권국가가 나타날 것 같은 때에는 그 경쟁국을 지원해서 두드린다는 것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을 두드리기 위해 소련과 손을 잡았습니다. 그때까지 그레이트 게임(패권전쟁)에서는 서로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현재의 브렉시트는 이 옵쇼어 밸런싱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기 : 영국에게 독일은 오랜 라이벌입니다. 브렉시트는, 독일의 산하에 있고 싶지않다는 영국 내셔날리즘의 표현입니다. 영국에서 보면, EU는 독일에 의해 지배되는 기관임에 틀림없습니다.
영국은 산업혁명에 의해 재빨리 공업입국을 실현했는데,19세기 후반이 되어 수출액에서 독일에 밀리자 금융입국으로 전환했습니다. 수출을 통해 축적한 자본을 외국에 투자해, 그 수익에 의해 국가를 유지했습니다. 지금, 이 금융국가의 지위도 독일에게 위협당하게 되었습니다. 냉전이 끝나고 동서 독일이 통합해 거대 독일이 부활한 것도 영국에게 위협이었다. 유로화의 도입을 거부하고 파운드를 지켜온 것도 그 때문입니다.
독일이 지배하는 유럽 시장에 의존하고 싶지 않은 영국이 선택한 투자처가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에 방문했을 때, 캐머런 총리 등이 매우 환대를 한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인프라 투자 은행(AIIB)에 참여하자 재빨리 가입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미국의 불만을 사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사회 : 제 1차 세계대전 때 러시아와 손을 잡고 독일을 두드린 것처럼, 다른 나라와 협력해 독일에게 비지니스적으로 대항할 생각 없었습니까?
모기 : 현재의 유럽에는 독일과 맞설 힘을 가진 국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러시아도 의지가 되지 않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또한 러시아는 "90년대에 외자도입으로 뼈아픈 기억"이라는 부정적인 감정을 영국에게 가지고 있습니다. 푸틴의 전임자였던 옐친 대통령이 외자의 도입과 자본주의화를 추진함에 따라, 가스와 석유 등과 같은 기간 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외국 기업과 그와 손잡은 신흥재벌에게 매수되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달러지배에 대해서도, 영국은 기분좋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달러도 유로도 적이 되면, 위안화와 손을 잡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런던 금융가(시티)의 판단입니다.
파나마 문서는 독일에 의한 영국에 대한 복수
파나마 문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독일에 의한 영국에 대한 복수라는 면이 있는 것입니다. 이 문서를 처음 입수한 것은 남부 독일 신문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카메론 총리와 시진핑 국가 주석의 이름이 맨 먼저 보도되었습니다.
이 문서를 세계에 공개한 국제 보도기자연맹(ICIJ)이라는 단체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헤지펀드인 조지 소로스가 자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월 가는 영국과 중국이 관계를 긴밀히 하는 것을 재미있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문서를 둘러싸고 미국의 거물 정치인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 것도 그런 경위가 있는 것입니다. 일대일로 정책은 "몽골 제국"의 재래
사회 : 정말 심상치않은 이야기군요. 다음으로 여쭙고 싶은 것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정책입니다. 이것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몽골 제국(원나라)의 재현을 노리는 것입니까? 극동에서 유럽에 이르는 거대한 세력권을 쌓아올리려고 하고있습니다만.
모기 : 그렇습니다. 목적 중의 하나는, 긴 국경선을 접해, 잠재적으로 긴장관계에있는 러시아와 사이에서 유라시아 동맹을 구축하겠다는 것. 동시에 카자흐스탄 등과 같은 구소련 권인 중앙 아시아 국가에 투자해 영향력을 확대한다.
사회 : 러시아는 과거 2세기 동안 몽골제국에 의해 지배되었습니다. 일대일로 정책이 경제적으로 원나라를 재현하는 것이라면, 러시아는 이것에 우려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모기 : 그렇습니다. 러시아는 그 2세기를 "타타르의 멍에"로서 암흑시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타타르가 또 왔다"라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러시아는 극동에서 중국의 인구 압력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바이칼 호수 동쪽의 러시아 인구가 620만명으로 치바 현 정도 밖에는 없는 반면, 국경의 남쪽인 구 만주 지역에는 중국인이 1억 명이 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민을 첨병으로 텍사스와 하와이를 손아귀에
사회 : 이민을 받아들이는 것은 "인도적으로 올바른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는 이민은 "무기"라고 하지 않습니까? 모기 선생은 저서에서 "텍사스 공화국"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은, 당시 멕시코 영토였던 텍사스로의 이민을 확대했다. 이것은 합법적인 것이었습니다. 인구수로 멕시코인을 넘어서자 독립을 선언해, 미국으로 가맹을 신청해 28번째 주가 되었습니다. 하와이에서도 같은 것을 했습니다. 대량 이민을 보낸 후 "하와이 혁명"을 일으켜 미국의 50번 째 주가 되었다.
모기 : 말씀대로입니다. 러시아 계 주민이 많은 크리미아를 우크라이나에서 분리해 러시아로 합병한 푸틴 대통령도, 당연히,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의식하고 있던 것입니다. 또한, 일대일로 정책은 순수한 경제정책이 아니라는 것도, 러시아의 두려움을 높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중국 기업이 "일대"의 서 쪽에 위치한 그리스 최대의 항구인 피레우스 항구를 인수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보면 러시아 함대가 흑해에서 지중해로 나갈 때의 쵸크 포인트를, 중국에 가로막힐 가능성이 생긴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중국은, 해상로인 "일로"의 통로인 호주에도 항구를 손에 넣었습니다. 미 해병대가 로테이션에 주둔하는 다윈항을 중국기업이 99년간 임대 계약을 맺었습니다. 미국과 호주 동맹에 쐐기를 박는 것이 목적이지요. 호주 경제는 자원을 해외에 판매하는 것으로 성립되고 있는데, 그 최대의 무역 파트너가 중국입니다.
사회 : 호주가, 미 해병대 기지 근처의 항구를 중국에게 빌려줄 수 있다는 판단까지 하는 것을 보면, 일본 잠수함이 선정되지 않는 것도 당연하군요.
모기 : 호주는 중국에서의 이민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접근을 강화하는 턴불 정권은 그들에 대해서도도 배려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회 : 이런 경우에 이민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군요. 중앙 아시아 국가들은 일대일로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들도 몽골 제국에게 지배당한 기억을 기억할까요?
모기 : 러시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족으로도 같은 계통이니까요. 예를들어 카자흐스탄의 경우, 반 이슬람 과격파라는 점에서 중국과 이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구소련시대부터 정권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세속주의를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슬람 과격파는 아직은 없습니다. 한편, 중국은 IS가 신강 위구르족 독립파에게 세력을 확대하려고 하고있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반테러" 에서도 카자흐스탄과 중국의 이해가 일치합니다.
사회: 러시아 이외의 커다란 반대세력이 없다고 하면, 일대일로 정책은 순조롭게 진행될까요?
모기 : 이 정책의 진전을 좌우하는 것은, 주변 국가의 동향보다도 상하이 주식의 폭락 이후, 추락하고 있는 중국경제라고 생각합니다. 컬러혁명과 아랍의 봄의 배경에 있었던 것
사회 : 미국의 상황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내향적 지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3년 9월,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차기 대통령을 목표로 경선에서 싸우는 후보자들도, 빈부 격차를 중심으로 하는 미국의 내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TPP(환 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와 TTIP(환 대서양 무역 투자협정)등의 메가 자유무역 협정에 부정적인 자세를 보여줍니다.
모기 : 말씀대로군요. 미국이 내향화된 이유는, 이라크 전쟁과 리먼쇼크라는 두 가지입니다. 이라크 전쟁이 장기화되었기 때문에 염전(厭?)분위기가 확산되었습니다. "어째서 중동에서 미국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어야 하는가?"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먼 쇼크는 빈부의 격차를 크게 확대시켰습니다. 장학금을 상환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 공화당의 트럼프와 민주당 샌더스가 대통령 후보로 약진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미국이 쇠퇴한 틈을 계기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 중국은 남중국해로 그 촉수를 뻗었습니다.
사회 : 아랍의 봄도 미국의 쇠퇴가 원인일까요?
모기 : 아랍의 봄은 양상이 다릅니다. 이것은 소련 붕괴의 영향으로 미국이 중동의 친 러시아 정권을 무너뜨리려는 운동의 일환이었습니다. 아랍의 봄으로 무너진 것은,이집트의 무바라크, 튀니지의 벤 알리,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입니다. 모두 친소파였습니다. 이들 국가는 냉전 종결로 미국에게 접근하는 자세를 보였지만, 미국은 면종복배(面?腹背 : 앞과 뒤가 다름)로 보고 신용하지 않았습니다.
아랍의 친러정권이 전복되어가는 가운데, 유일하게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입니다. 러시아가 군사개입을 단행한 것은 그런 이유가 있습니다. 러시아 해군이 시리아의 타르투스 항구를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아랍의 봄에 앞서, 조지아(그루지야)에서 장미 혁명이, 우크라이나 오렌지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구소련 국가인 친러정권을 무너뜨린 것입니다. 스폰서는 역시 그 조지 소로스 재단였습니다. 아랍의 봄은 이것을 중동에 응용한 것입니다.
사회 : 독재정권이 무너지는 것은, 아이디얼리즘의 관점에서 보면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 결과 일어난 것은 혼란이었습니다.
모기 : 중동는 "어떤 독재라도 혼란보다는 낫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회 : 정말 아이러니한 속담이군요. 다시 씨파워를 노리는 중국
모기 : 중국 이야기를 합시다. 시진핑 정권은 명나라 시대의 중국처럼 랜드 파워에서 씨파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락제는 정화에게 남해 원정을 명령했습니다. 함대를 동남아시아에서 인도양, 동아프리카를 돌게해 주변국에게 조공을 촉구했습니다.
사회 :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모기 : 북방 기마민족인 몽골인이 중국의 북쪽을 다시 강타했기 때문입니다.
사회 : 모기선생은 저서에서, 중국은 오랫동안 남과 북에 적을 두어 왔다는 것을 설명했니다. "북로 남왜(北虜 南倭)"말입니다. 북쪽에는 기마민족, 남쪽에는 왜구. 미국의 힘이 쇠퇴해, 드디어 해양진출의 기회를 얻은 중국은, 북쪽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는 러시아와 적대하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모기 : 중국의 해양진출이 가능하게 된 것은, 소련 붕괴로 북 쪽으로부터의 위협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입니다.
냉전 시대에 소련에 대항하기 위해 마오 쩌둥과 닉슨이 미중관계를 정상화한 이후, 양국은 좋은 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중국은 경제를 급속히 발전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해양 진출과 AIIB의 설립으로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AIIB의 설립은 미국으로서는, 애완견에게 손을 물린 것과 같은 것이지요. 미국은 앞으로 경계심을 강화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국방성과와 방위산업이 중국을 적대시해도, 미 국무성과 금융계는 중국에게 호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무성도 경계심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나치다"고 말할 것입니다만.
사회: 미국의 전략가인 에드워드 루트워크 씨의 근저 "중국 4.0"에 따르면, 시진핑 정권은 그것을 눈치채고 정책을 수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기 : 시진핑 정권이 정책을 수정하는 여부는, 국내 정치의 동향에 의한 것입니다.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인민 해방군입니다. 독재 정권은 민중의 목소리를 상관하지 않지만, 군의 충절은 정권의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군의 내부에는 "미국 따위는 상대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강경파가 있는 것입니다.
사회 : 세계사와 지정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면, 미중관계의 미래상을 읽을 수 있는 것입니까.
모기 : 지정학적에서는 북미대륙을 거대한 섬으로 생각합니다.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을 군사적으로 위협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한편, 중국은 항상 북쪽으로부터 러시아의 위협을 안고 있습니다.
사회 : 오바마 행정부의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우크라이나 문제에서도, 시리아 문제에서도 러시아에 대해서 관대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중국의 북쪽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존재인 러시아와의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모기 : 오바마 대통령이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측근 중에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사회 : 그렇다고 하면 오바마 행정부는, 아베 정권이 푸틴 정권과의 관계를 심화하는 것도 환영합니까?
모기 : 일러 정상회담을 가지는 것에 오바마 대통령은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리얼리즘의 관점에 서면, 일러 관계의 강화를 인정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가 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태도가 부드러워졌습니다. 대 IS에서 러시아의 힘을 이용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도 러시아를 이용하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한다면, 현재의 환경은, 일본에게 북방영토 협상을 진행할 기회입니다. 미국의 방해를 받지 않고 대러 협상을 진행할 수 있으니가요. 미국의 쇠퇴는 일본이 자립외교를 전개할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http://business.nikkeibp.co.jp/atcl/interview/15/238739/050900166/?ST=print
원문 : http://blog.daum.net/economicpot/468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리아 내전의 진짜 이유? -파이프 라인 전쟁- (0) | 2017.06.07 |
---|---|
셰일 가스를 둘러싼 에너지 권력의 이동 (0) | 2017.06.07 |
쎄븐시스터즈(Seven Sisters)와 록펠러 (0) | 2017.06.02 |
월가의 진정한 지배자 (0) | 2017.06.02 |
세계최고의 부자 로스차일드 가문(Rothschild) (0) | 2017.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