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우병우

청 설모 2016. 11. 8. 22:59

"노무현씨 당신은 더이상 대통령도 , 사법고시 선배도 아닌 그저 뇌물수수 혐의자로서
이자리에 앉아 있는겁니다"


이인규 중수부장, 홍만표 수사기획관, 


즐거운인생2016-11-07 13:06IP: 110.46.*.35

사람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죽기 몇달간 어떤 상황을 겪다 돌아가신지 의외로 잘 모릅니다..
이명박 청와대가 기획해서 국세청 동원해서 한상률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검찰수사에 돌입하고 1차 조사결과, 퇴임후 '사인간의 거래'로 아무 문제없다고 결론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검찰결과가 마음에 안든 청와대가 갑자기 검찰조직 인사철도 아닌데
 검찰 인사개편을 전광석화처럼 단행합니다.


이때 중수부에 칼잡이 이인규, 홍만표, 우병우가 들어왔고,
이 세명이 들어오면서 사자후로 "노무현 보낸다" 라고 해서 대대적으로 재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검찰수사에 돌입하면서 노무현 주변 인사 수백명명이 (거짓말 안보태고..) 조사를 받고,
권양숙여사, 아들, 딸 사위 모두 조사받고, 티끌 하나라도 나오면 그 사람들 모두 구속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자기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실질적으로 고통받는지 생생히 전달듣고 괴로워 살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노무현은 "내가 검찰나가면 이제 이 굿판이 끝나겠지"라는 심정으로 검찰 출두했습니다.
즉, "주변 건들지 말고 나로 끝내라"라고 선언하고 검찰 조사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검찰 조사 이후 그들은 더 잔인하게 노무현을 괴롭혔습니다.
몇달 동안 노무현이 숨도 쉴수 없게 언론과 검찰이 팀플레이를 하며,
거짓 이슈를 확대 재생산하면서 사건을 키워나갔고
 결국 그 아노미상태에서 지지자들도 조차, 그리고 국민들도 결국 지쳐서 노무현에게 등을 돌리는 사태까지 왔습니다.
민주당에서도 노무현 등에 칼을 꼽고 난도질했습니다.


한겨레 경향도 조중동과 같이 나팔을 불었습니다.

팩트가 아니라도 검찰에서 흘리는 내용을 받아쓰기하며 이명박 칼춤에 놀아났습니다.
결국 노무현이 "나를 버리라"고 절망하며 글을 올렸고..
굴욕적인 검찰조사를 받았는데 그 이후로도 검찰은 사건을 종결시키지 않고
 구치소에 "노무현 수감할 방 비워났다"는 더러운 정보를 계속 흘러대며
 결론을 내지 않은채 더러운 언플로 노무현을 인격살인하며 정신적으로 괴롭혔습니다.


보통 최상 서열 당사자가 검찰조사 받으면 그 이후로 사건을 재빨리 결론내는게 관례입니다.
그런데 검찰은 그렇게 하지 않고 청와대에서 오더받은 대로 "노무현을 괴로힐 수 있을때까지 괴롭혀라"
그렇게 질질 시간을 끌면서 언론에 논두렁이니 명품시계니 하면서 노무현을 모욕했습니다.

거대한 대한민국 전체가 노무현을 조롱하였고,
노무현 수사가 이명박의 잔인한 기획수사로 절대 용인될 수 없는 수준이었지만
 진보진영 누구도 나서서 당시 노무현을 위해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마지막에 고립된 상태에서 노무현은 결국 죽음을 택했습니다.


노무현 죽고나서 몇년이 지난후 당시 칼잡이 이인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즉, 논두렁 명품시계는 이명박 정권때 국정원 공작 작품이라고 실토했습니다. 노무현은 이미 죽었는데...그제서야..

이인규 전 부장에 따르면, “권양숙 여사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언론보도”는 국정원이 주도한 것이다.
“논두렁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그런 식으로 (국정원이) 말을 만들어서 언론에 흘린 것”이라고 말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6397610&select=title&query=&user=&reply=



노무현 대통령이 저런 모욕을 받으시고, 자신때문에 자기 주변의 사람들이 같은 모욕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견딜수 있었을까?


머리 좋다고 판사, 검사 임용할 필요없다.

알파고의 시대다.

판사, 검사 없이 차라리 알파고에게 판결을 내려달라고 하는 편이 낫다.

머리좋은 넘보다 정의감이 투철한 넘을 판사, 검사로 임용해야 한다.

내 개인적인 일로, 원고로서, 고소인으로서 소송을 할때 느꼈던  소회이다.